지난 5월 22일 우마왕이 작업한, Supplying War : Logistics from Wallenstein to Patton (2nd Ediotion)의 번역본이 "보급전의 역사 - 전쟁의 제1법칙, 보급이 전장을 좌우한다"라는 이름을 달고 플래닛미디어에서 출간되었습니다. 물론 실제 판매는 5월 24일부터 시작되었던 것으로 압니다.

6월2일 현재 판매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교보문고에서는 군사/국방분야 주간베스트 1위에 올랐습니다. 아울러 정치/사회 주간베스트 27위 메달을 달았습니다.
알라딘 에서는 역사 주간 60위, 역사 신간35위, 역사 HOT 신간 10위에 올라갔습니다.
그래 24에서는 주간베스트 사회 117위 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5월 27일자 연합통신에 서평이 실렸습니다.
6월 3일자 국방일보에 서평이 실렸습니다.

Posted by 우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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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마왕은 생각나는대로 포스팅을 한 뒤 그날 동안 문장이나 기타등등을 수정하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미완성분을 그대로 노출시키는 RSS라는 도구는 별로 달갑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RSS라는 것은 분명히 익숙해진 사람에게는 편리한 도구일 것이고, 그것을 막기만 하는 게 좋은 일은 아닐 겁니다. 그래서 전문 공개까진 아니라도 부분 공개를 해놓고 있었는데 여전히 RSS에서 공개가 되지 않는다고 투덜대시는 분들이 계시더란 말입니다.

그리하야 설정을 자세히 살펴보니 문제가 있었더군요. 아래 그림은 티스토리의 설정입니다.



해당 그림에서 우마왕은 여태 공개 정책을 "발행 글"로 해놓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글을 써 올리는 행위를 발행이라 착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른 이유로 글을 보다 보니 발행은 메타로도 전송하는 경우라는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만 사실 얼음집 시절의 습관에 따라, 혹은 그 정책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티스토리 내부에서 보는 건 별 문제가 없지만 외부에 보내는 것은 공감을 얻기 위한다...라기보다는 공감을 구걸하거나 내 생각을 강요한다는 느낌이 들어 사용하지 않던 기능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것이 RSS에도 관계가 된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겁니다.

아무튼 새로운 상황이 되었으니 알려드려야 할 듯 하여 공지를 해봅니다.
Posted by 우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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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세계대전사1차세계대전사 - 10점
존 키건 지음, 조행복 옮김/청어람미디어

2009년 3월 9일, 청어람에서 존 키건의 The First World War의 번역서, 1차세계대전이 발간되었습니다. The Guns Of August(번역서), The First World War (번역서)에 이어 제1차 세계대전을 다룬 세번째 책이지요. 저자 존 키건은 영국의 군사사학자이자 저널리스트로 1971년 Barbarossa: invasion of Russia, 1941를 시작으로 다수의 저작을 냈으며 전쟁의 얼굴, 정보와 전쟁, 2차세계대전사등 적지 않은 저작들이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기도 합니다.

키건의 The First World War는 2000년에 발간된 제1차 세계대전의 개괄을 다룬 책입니다. 이 책은 마찬가지로 제1차 세계대전을 다룬 국내 출간작인 피터 심킨스, 제프리 주크스, 마이클 히키의 공저,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 처럼 구조적인 - 즉 오스프리의 엣센셜 히스토리로 발간된 책들 - The First World War (1) : The Eastern Front 1914–1918, The First World War (2) : The Western Front 1914–1916, The First World War (3) : The Western Front 1917–1918, The First World War (4) :The Mediterranean Front 1914–1923을 각 챕터로 삼음으로서 실질적으론 제1차 세계대전의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내기 위해선 별도의 수고가 필요하다는 - 문제에 부딪히지 않고 제1차 세계대전의 흐름을 전체의 시각에서 시간과 상황의 경과에 따라 전반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은 상대적으로 각각의 주제를 비주얼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키건의 1차세계대전사로 뼈대를 잡고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을 보조적으로 보면 제1차 세계대전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데 더욱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세계대전의 개괄을 다룬, 키건의 전작이라 할 수 있는 2차세계대전사와 비교해보더라도 전작의 소재가 워낙 복잡한 전쟁이었던지라 키건의 필력으로도 세부에서 불만이 없지 않았던 - 비록 키건이 제시한 서술 방향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조금은 산만한 느낌이 없지 않다거나 독-소전이 너무 빈약하게 다뤄졌다는 문제가 있는 - 책인데 비해 이 책은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큰 사건을 폭넓게 개괄하면서도 전쟁의 경과를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게 잘 서술하고 있습니다.

리차드 오버리의 독재자들등을 번역한 바 있는 조행복님의 번역도 큰 문제없이 잘 되었습니다만 개인적인 불만을 표하자면 아마도 편집쪽의 문제일 듯 한데 전쟁사를 다룬 책임에도 불구하고 부대명에서 기수와 서수 표현을 구분하지 않았다는 점이나 하드커버의 재킷을 영문판처럼 비주얼한. 깔끔한 재킷이 아니라 마치 폭이 좀 더 넓은 띠지처럼 감아놓은 재킷은 좀 불만스러웠습니다.

그런 점을 제외한다면 별 다섯중 넷 반 정도 주고 싶은 좋은 책이라 평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1차 세계대전에 대해 알고 싶을 때 한권만 보고 싶다면 어떤 책을 보면 되겠냐는 질문에 대해 별 부담없이 이 책을 봐라...라고 할 수 있는 책이 번역된 점이 마음에 듭니다. 2차세계대전사는 그런 점에선 조금 아쉬웠거든요.
http://sagebooks.tistory.com2009-03-25T11:43:120.31010
Posted by 우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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